대부분의 세부 사람들은 영어를 잘하지만, 여행 중에 세부아노, 비사야어 표현 몇 가지를 알면 현지인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어요. 실제로 간단한 인삿말이나 감탄사를 비사야어로 써봤는데 현지인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하면 이뻐 보이는 것처럼 우리가 현지어를 사용하면 그런 느낌 아닐까요? 그럼 세부에서 사용하는 언어인 비사야어와 여행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에 대해 알아볼게요.
비사야어란?
비사야어(Visayan)는 필리핀의 중부 지역, 특히 비사야 제도에서 주로 사용되는 언어입니다. 필리핀은 7,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로, 각 섬마다 다른 언어와 방언이 사용되곤 해요. 그 중에서도 비사야어는 타갈로그어에 이어 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랍니다.
비사야어는 단일한 언어가 아니라 여러 방언군을 포함하는 언어 집합으로, 그 안에는 세부어(Cebuano), 일롱고어(Hiligaynon), 와라이어(Waray-Waray) 등이 있어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세부어가 가장 대표적이며, 세부뿐 아니라 민다나오 북부 지역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어요.
비사야어의 역사
비사야어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 이전부터 사용되어 왔으며, 필리핀의 오스트로네시아 언어군에 속하는 고유의 언어에요. 그러나 스페인의 영향을 받으면서 스페인어에서 차용된 단어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요. 예를 들어, 숫자나 날짜, 일부 명사는 스페인어와 매우 유사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또한, 현대에 들어와서는 영어의 영향도 많이 받아, 비사야어와 영어가 혼용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세부와 같은 도시에서는 일상 대화에서 영어 단어가 섞여 사용되는 경우가 흔하며, 젊은 층에서는 비사야어와 영어를 자연스럽게 섞어서 말하는 "코드 스위칭"이 자주 일어납니다.
비사야어 표현을 배워보면 좋은 이유
세부에서 간단한 비사야어, 세부어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여행을 훨씬 더 즐겁게 만들어줘요. 현지인들이 외국인이 현지언어로 인사하거나 질문을 할 때 정말 기뻐하고, 더 친절하게 다가올 수 있어요. 영어만으로도 충분히 소통할 수 있지만, 여행지에서 현지 언어를 조금이라도 구사하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는 방법이기도 하죠.
여행지에서 유용한 비사야어 표현
"Maayong buntag" – 좋은 아침!
세부에서 하루를 시작할 때는 "Maayong buntag"라고 인사해 보세요. 이 표현은 "좋은 아침!"이라는 뜻이에요. 호텔 직원, 현지 카페의 바리스타 등 아침에 만난 사람에게 이 표현을 사용하면 미소를 받으며 친절한 인사를 주고받을 수 있답니다.
"Salamat po" – 감사합니다
여행 중 가장 많이 쓰이는 말 중 하나는 역시 "감사합니다"겠죠? 세부어로는 "Salamat po"라고 해요. 음식을 서빙해 주는 직원이나 현지 가게에서 쇼핑할 때 "Salamat po"이라고 말하면 정말 예의 바르게 느껴질 거예요. po를 빼고 "Salamat"이라고 하면 반말인 "고마워"가 됩니다.
"Palihog" – 제발 / 부탁합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는 "Palihog"라는 말을 사용해 보세요. 이 단어는 "제발"이나 "부탁합니다"라는 의미로, 현지인에게 공손하게 말할 때 유용해요. 예를 들어, 식당에서 물을 더 달라고 할 때 "Palihog, tubig"라고 말하면 됩니다. 물을 뜻하는 "Tubig"와 함께 쓰면 딱이에요!
"Asa ang ____?" – ____은 어디에 있나요?
여행 중에는 길을 물어볼 일이 많죠. 세부에서 길이나 장소를 물어볼 때 "Asa ang ____?"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돼요. 예를 들어, "Asa ang CR?"(화장실이 어디에 있나요?) 또는 "Asa ang beach?"(해변이 어디에 있나요?)라고 물으면 됩니다. 현지인들이 친절하게 길을 알려줄 거예요.
"Unsa?" – 뭐라고요?
상대방이 한 말을 잘 못 들었거나 이해가 안 될 때는 "Unsa?"라고 물어보세요. 이 표현은 "뭐라고요?" 또는 "무슨 뜻이죠?"라는 의미예요. 필리핀 사람들은 매우 친절하니, 조금 어려운 표현이 나와도 다시 물어보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Pila ni?" – 이거 얼마예요?
여행 중 쇼핑이나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유용한 표현이에요. "Pila ni?"는 "이거 얼마예요?"라는 뜻으로, 기념품이나 현지 음식을 살 때 사용해 보세요. 세부에서 간단한 Cebuano 표현을 사용하면 더 친절한 응대를 받을 수 있답니다.
"Oo" – 네 / "Dili" – 아니요
간단한 대답을 할 때는 "Oo"는 "네", "Dili"는 "아니요"라는 뜻이에요. "Oo"는 긍정적인 대답을 할 때, "Dili"는 부정적인 대답을 할 때 사용하면 됩니다. 이 두 단어만 기억해도 간단한 대화를 이어나가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Nindot" – 멋지다 / 좋다
세부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감탄할 때는 "Nindot!"이라고 외쳐보세요. 이 표현은 "멋지다" 또는 "좋다"라는 의미로, 경치나 음식, 혹은 누군가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때 사용하면 딱이에요. 여행 중 감탄할 일이 많으니 자주 쓰게 될 거예요.
"Mahal kaayo!" – 비싸요!
물건 가격을 보고 "Mahal kaayo!"를 꼭 외치세요. "너무 비싸요!"라는 뜻이에요. 여기서 "Mahal"은 "비싸다"를 의미하고, "Kaayo"는 "매우", "너무"라는 뜻을 더해줘서 "매우 비싸다"는 표현이 됩니다.
이 표현은 주로 쇼핑할 때, 흥정할 때 유용해요. 특히 세부의 시장이나 상점은 관광객 대상으로 더 높은 가격을 불러요. 흥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때 "Mahal kaayo!"라고 말하며 흥정을 시작할 수 있어요.
"Lami kaayo!" – 맛있어요!
"Lami kaayo!"**는 "정말 맛있어요!"라는 뜻으로, 음식을 먹고 나서 맛이 좋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에요. 발음이 영어로 맛있다는 단어인 "Yummy"와도 비슷하죠. 세부의 맛있는 음식들을 맛보고 이 표현을 꼭 써보세요. 현지인들이 정말 좋아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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