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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 여행
직접 겪은 생생한 여행경험, 캠핑후기와 알짜정보를 공유합니다. 2025년에는 스위스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해요. 유익한 수다 함께 나눠요!

[세부 여행] 내돈내산 세부 마사지샵 후기(반얀스파, 엘스파, 카라스파, 노아스파)

세부에서 인기 있는 마사지샵 4곳(반얀스파, 엘스파, 카라스파, 노아스파)을 리뷰합니다. 공항 근처 저렴한 샵부터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스파까지, 각 샵의 장단점을 비교해보세요. 세부 여행에서 최고의 마사지샵을 찾고 싶다면 이 후기가 도움이 될 거예요!
세부-마사지샵

막탄 국제공항 근처 마사지샵

반얀스파

공항과 가까운 위치, 저렴한 가격은 장점! 마사지샵 구조는 아쉬움

반얀스파를 선택한 이유는 막탄 국제공항과 아주 가깝고 Pier 1 항구까지 무료로 드랍해주는 마사지샵이었기 때문이에요. 새벽에 세부에 도착한 후 그 날 아침에 오션젯을 타고 보홀로 떠나는 일정이었거든요. 항구 근처에 숙소를 잡기 보다는 마사지 받으면서 조금 쉬다가 이동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반얀스파의 0.5박 패키지를 선택했어요.

반얀스파는 막탄 국제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인 워터프론트 호텔 1층에 위치한 마사지샵이에요. 1층이지만 외부가 외부는 창문이 없고 조금 어두워서 계속 지하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8월 초 극성수기에 갔지만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조용한 분위기였던 점은 좋았습니다.

반얀스파의 장점저렴한 가격이었어요. 저는 미네랄 오일 마사지를 선택해서 980페소(예약금 1만원, 현장 결제 600페소)를 지불했어요. 이 금액에 공항 픽업, 마사지 60분, 샤워 및 사우나, 수면, 리조트나 항구 드랍이 모두 포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예약할 시점에는 프로모션이 있어서 인터넷 7일 사용가능한 글로브 유심도 2인당 1개를 받았어요.

반얀스파 내부에 작은 식당이 있고 맥주, 음료수, 물, 라면, 김밥, 짜파게티를 팔아요. 아침에 어디 나가지 않고 내부에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할 수 있던 점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마사지실이 최소 10명은 수용할정도로 대형이었고, 오픈된 구조였어요. 그리고 내부는 불을 켤 수 없었던 점이 불편했습니다. 어두워서 내부의 청결상태를 확인하지 못하는 점도 좀 찜찜했어요. 필요한 물건을 사용하려면 짐 보관소, 탈의실을 계속 왔다갔다 해야했는데, 내부 구조도 미로같아서 처음에는 헤맸던 기억이 나네요. 

반얀스파-가격


엘스파

공항 드랍은 장점이나 어수선한 분위기는 단점

엘스파는 막날 투어의 일환으로 가게된 곳이었어요. 엘스파 역시 막탄 국제공항과 가까워서 많은 분들이 마지막에 이용하는 마사지샵으로 유명합니다. 공항까지 무료 드랍이 되는 점이 엘스파의 장점이죠. 그래서인지 제가 갔을 때도 로비에는 짐을 가득 들고온 한국인 관광객들이 가득했고, 직원들도 매우 분주해보였어요.

그런데 사실 엘스파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았던 곳이었어요. 저는 여기서 추가금을 내고 핫스톤 마사지를 받았어요. 그런데 마사지 시작 전 정전이 발생해서 선풍기, 에어컨이 다 꺼져버렸거든요. 선풍기를 가지러 간 직원들은 한참을 오지도 않고, 더운 상태에서 핫스톤 마사지를 받으니 너무 덥고,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에 짜증이 나서 사실 제대로 마사지에 집중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가격은 제가 갔던 곳들 중에 저렴한 편이긴 했습니다만, 다시는 이용하지 않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날에는 리조트 레이트 체크아웃이나 1박을 해놓고 여유롭게 쉬다가 또는 리조트 근처 마사지샵을 갔다가 공항에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엘스파-가격


제이파크 근처 마사지샵

카라스파

마사지도, 분위기도 고급스러움 최고! 하지만 비싼 가격은 단점

카라스파는 막탄 섬에서 가장 고급진 마사지샵이에요. 제가 여행준비를 할 때 가장 좋은 후기들을 많이 본 곳이라 가장 먼저 가야겠다고 마음 먹은 마사지샵이기도 했어요. 기대가 컸는데도 저를 전혀 실망시키지 않았던 곳이었어요. 

카라스파는 제이파크 내에 위치하고 있어요. 제가 당시 제이파크 리조트에 묵고 있었기 때문에 위치는 최고였습니다. 내부는 좋은 향도 나고 정말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요. 제가 생각한 마사지샵의 이미지 딱 그 자체였습니다. 가만이 앉아만 있어도 힐링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카라스파의 장점은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도 미리 예약을 했답니다. 저는 2시간 코스의 마사지를 받았는데, 여기에는 전신 스크럽도 포함되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받아보니 2시간은 좀 지겨워서 60분이나 90분 코스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아요.

또한 마사지실이 아주 프라이빗하고 내부에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어서 이용하기가 정말 편리했어요. 공간 자체가 쾌적했답니다.

마사지 실력은 정말 좋았습니다. 마사지 받으면서 언제 잠이 들었는지 모를 정도로 푹 잠을 잤고, 저의 그런 상태를 보시면서 마사지를 부드럽게 해주신 것 같았어요. 세부에서 마사지를 받으면서 잠이 들었던 곳이 카라스파가가 유일해요.

카라스파의 유일한 단점은 50% 할인해도 비싼 가격입니다. 제가 갔던 다른 곳들에 비해 가격이 2배 이상 비싸요. 그래도 한국보다는 저렴한 편이지만 동남아의 저렴한 마사지를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카라스파-할인-가격


노아스파

현지 분위기에 시원한 마사지까지, 단점이 없는 마사지샵

카라스파가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이라면 노아스파는 건물 자체가 개방적이고 나즈막해서 좀 더 현지느낌이 물씬 납니다. 노아스파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옵니다.

노아스파의 최고 장점마사지 실력이에요. 사실 후기가 좋은 마사지샵을 가도 마사지사의 역량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인데, 노아스파는 저희 가족이 다시 찾아갈 정도로 가족 모두가 만족한 마사지였습니다. 심지어 온 가족이, 두 번 모두 만족했어요. 노아스파는 약간 압이 있는 마사지였는데 너무 아프지 않고 시원하게 잘 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곳이랑 달리 상체 앞면(가슴과 배)도 마사지를 살짝 해주십니다. 아로마 오일 향도 제가 직접 고를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노아스파는 마사지를 받기 전 웰컴 드링크, 마사지를 받은 후에는 따뜻한 차를 제공해요. 사방이 탁 트인 테이블에서 먹는 음료의 맛도 환상적이었습니다. 처음 들어갈 때부터 나올 때까지 좋은 기억 뿐이에요.

노아스파의 단점은 딱히 없습니다. 그만큼 가장 만족한 마사지샵이었어요.  

노아스파-가격

마사지 팁은 얼마가 좋을까?

마사지를 받고 나오면 마사지시가 밖에서 팁 받기를 기다리고 있거나 마사지실 내부에 팁을 놓는 곳이 있을거에요. 팁은 마사지 만족도에 따라 자유롭게 주면 되지만 적정한 범위는 50페소~150페소에요. 마사지샵에 갈 때는 미리 작은 단위의 페소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 마사지샵 후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마사지는 마사지샵보다 마사지사 개인 역량에 따라 만족도가 정말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면 좋겠어요. 그래서 후기가 좋은 마사지 샵이라도 충분히 실망할 수 있어요. 마사지를 받을 때 마사지사에게 어떻게 마사지를 해달라고 잘 얘기해보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제 후기가 마사지샵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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