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로 칠곡보 오토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캠린이로서 제대로 된 가족캠핑을 처음으로 간 곳이 칠곡보 오토캠핑장이라 더 기억에 남는 곳인데요, 자세한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칠곡보 오토캠핑장을 선택한 이유
캠핑장을 찾으면서 가장 고려했던 것은 2가지였어요. 첫째, 대구 근교에 있는 캠핑장일 것. 둘째, 캠핑 초보에게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곳일 것.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한 곳이 바로 칠곡보 오토캠핑장이었습니다. 주변에서도 캠린이에게 좋은 캠핑장이라고 많은 추천을 받았어요.
칠곡보 오토캠핑장은 대구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 구미에서는 더 가까워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낙동강변에 자리해 강변 풍경을 감상하며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에 제격이에요. 캠핑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후기를 보고 바로 예약을 결정했습니다.
칠곡보 오토캠핑장 주요 정보
이용시간 오후 2시부터 다음 날 12시까지입니다. 만약 칠곡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요. 다만, 반려동물은 출입 금지이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매너타임은 밤 10시부터 시작입니다.
부대시설로는 샤워실, 화장실, 매점, 개수대가 잘 마련되어 있어 캠핑 초보자도 불편함 없이 머물 수 있어요. 특히 무인매점은 규모가 커서 정말 없는 게 없더라구요.
예약은 한 달 전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일주일 단위로 열리니 원하는 날짜에 맞춰 미리 예약하셔야 해요. 특히 주말은 빠르게 마감되니 서둘러 예약하는 게 좋습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칠곡보 오토캠핑장의 장점
낙동강뷰가 보이는 A구역
칠곡보 오토캠핑장 A역은 낙동강변에 자리 잡고 있어, 강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사실 낙동강변에 위치하긴 하나 지대가 높지는 않고 앞에 갈대가 많아서 강변이 바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눈 앞이 틔여있는 풍경은 맞아요. 일단 A구역은 눈 앞에 다른 텐트들이 안 보이니까 그 자체로 좋기는 했습니다.
대구에서 차로 30분, 최고의 접근성
캠핑은 쉬러 가는 거지만 이상하게 저는 캠핑을 갔다와도 엄청 피곤하더라구요. 그래서 거주지인 대구 근교의 캠핑장을 선호나는데 칠곡보는 대구와 아주 가까워 특히 더 좋았습니다 .차로 약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멀리 나가지 않고도 캠핑을 즐기기에 좋았어요. 대구 근교 캠핑장으로 정말 강력 추천해요.
넓은 사이트와 저렴한 가격
A사이트는 10x15m에요. 다른 캠핑장 사이트를 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텐트를 2개를 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공간이에요. 차를 한 대 대고도 정말 공간이 여유로웠습니다. 덕분에 사이트 간격도 넓어서 다른 팀과의 거리감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어요. 아이들도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으면서 캠핑장 내에서 프라이빗한 느낌을 즐길 수 있어 좋았았습니다. 캠핑장 사이트 크기 대비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았어요.
추가 차랑 무료 주차 가능
캠핑장 외부에도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어, 추가 차량에 대한 주차 요금을 따로 내지 않아도 돼요. 가족이나 친구와 여러 대의 차로 와도 주차요금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 점도 정말 좋은 점이었어요.
칠곡보 오토캠핑장의 단점
시끄러운 기차 소음
캠핑장 근처에 기차가 다니는 철로가 있어 기차가 지날 때마다 소음이 꽤 크게 들립니다. 평소 소음에 예민하신 분들은 기차 소리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가끔씩 말소리도 안 들릴 정도로 기차소리가 크게 들려서 깜짝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이 점은 좀 아쉬웠어요.
와이파이 사용 불가
캠핑장에서 와이파이가 지원되지 않아 인터넷을 사용하기가 어려워요. 저한테는 큰 불편함은 아니었지만 스탠바이미를 들고와서 영화나 드라마를 보실 분들은 불편한 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칠곡보 오토캠핑장은 대구 근교에서 캠핑하기에 깔끔, 쾌적한 곳이었어요. 넓은 사이트와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경,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캠핑에도 추천합니다. 기차 소음과 와이파이가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도심 속에서 잠시 여유롭게 캠핑하기에는 너무 좋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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