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제주항공을 타고 세부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같은 제주항공이지만 한국에서 출국할 때와 세부에서 출국할 때 기내수하물, 위탁수하물 규정이 조금 달라서 당황했었어요. 막탄 국제공항이 훨씬 엄격한 수하물 규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점을 미리 알지 못하면 현장에서 추가요금을 내고 위탁수하물로 짐을 부쳐야할 수 있기 때문에 잘 확인해야 해요. 그럼 어떤 차이점이 있었는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스프레이류
세부여행 준비할 때 스프레이 형태로 된 선크림, 즉 선스프레이를 많이들 챙기실텐데요. 스프레이는 당연히 기내수하물로는 반입이 불가능합니다. 대구공항에서는 위탁수하물로 작은 용량의 스프레이는 통과가 됐었는데요. 막탄공항에서는 작은 용량의 스프레이도 위탁수하물로 반입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체크인할 때 3/4이나 남은 선스프레이를 버리고 와야했어요. 한국사람들이 선스프레이를 많이 챙겨와서 그런지 체크인 줄 설 때 제주항공측 직원들이 선스프레이 사진을 들고 반입이 안 된다고 많이 강조합니다.
드라이기와 고데기
좀 의외였던 항목이 바로 드라이기와 고데기였습니다. 대구공항에서는 기내수하물로 반입이 충분히 가능한 물품이었거든요. 그런데 막탄공항에서는 드라이기와 고데기는 기내 반입 금지 품목이고 위탁수하물로만 부쳐야 했습니다.
당시 제 항공권이 세부로 갈 때는 위탁수하물이 없었고, 한국으로 올때만 위탁수하물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다행히 위탁수하물로 부칠 수 있었는데, 혹시 위탁수하물이 없는 항공권을 이용하신다면 드라이기와 고데기는 들고 오시면 안 됩니다. 꼭 주의하셔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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