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대학교 스위스 학생비자(visa D) 신청(2) 비자면접

스위스 학생비자 신청을 위한 서류가 모두 준비되었다면, 대사관에 예약을 해야합니다. 스위스 학생비자 신청 서류 준비방법에 대한 글을 아래에 자세히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하세요!


스위스 학생비자 신청서류 준비 방법 보러가기


그럼 대사관 비자 업무 예약 방법 및 절차, 저의 비자면접 후기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스위스 대사관 비자 신청 예약방법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드리기 전에 저의 비자신청 타임라인을 먼저 보여드릴게요.

  • 11월 18일 스위스 대사관 비자 신청 예약
  • 11월 23일 비자 신청 서류 준비 완료
  • 11월 26일 스위스 대사관 방문, 서류제출, 비자면접


저는 다행히 다른 예약자들이 많지 않아서 바로 다음주로 예약을 잡을 수 있었어요. 학생들이 비자를 많이 받는 시기에는 사람들이 몰릴 수 있으니 미리미리 예약해서 비자 업무를 진행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스위스 학생비자 신청을 위해서는 대사관에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비자 신청은 화요일, 목요일 오전중(09:00~11:30)에만 전화와 이메일로 신청 가능해요.


스위스 대사관 전화번호는 02-739-9511입니다. 처음에 전화를 걸면 독일어부터 나와요. 당황하지 말고 기다리면 마지막에 한국어가 나옵니다. 안내에 따라 4번(언어선택: 한국어) → 2번(비자 및 영사 관련 업무) → 1번을 누르면 담당자와 연결되어요.


그러면 방문 일정을 예약하면 됩니다. 제가 예약할 당시에 비자 면접이 가능한 시간은 월~목요일 9시 30분부터 10시30분까지였어요. 예약가능 시간은 30분 간격으로 하루 4타임이었습니다.  이 중 원하는 시간에 예약하시며 됩니다. 면접가능한 시간은 대사관 일정과 업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스위스 대사관 방문 시 준비물

스위스 대사관에 방문할 때 꼭 필요한 준비물은 여권 비자 신청 서류들이에요. 저는 서류에 여권 사본이 포함되어 있으니 여권 자체는 필요없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혹시나 하고 들고가본 거였거든요. 여권 보여달라고 요구하시니까 여권 꼭꼭 챙기세요!

 

스위스 대사관 찾아가는 길

스위스 대사관은 네이버 지도를 보며 따라 걸으니 찾기 쉬웠습니다.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송월길77이에요. 가는 길이 굉장히 오르막길이에요. 여름에 가시면 엄청 더울수도, 겨울 빙판길에는 엄청 위험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언덕길을 오르고나면 엄청 단단해 보이는 콘크리트 건물이 왼쪽편에 보입니다. 스위스 국기가 그려진 대사관 간판이 붙어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스위스-국기


대사관 입구는 총 3개가 있습니다. 가장 왼쪽에 있는 문이 큰 철문이고 중간문, 오른쪽 문은 사람만 드나들 수 있는 입구인데요. 중간문쪽에 경비실이 있어요. 경비실 유리에 보니 대사관 업무는 가장 오른쪽 문으로 가라고 되어 있어서 갔더니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요즘 한창 대사관 비자 업무를 보러 오는 사람이 많은가보다 했어요.


스위스대사관-전경


가장 오른쪽 문을 통해 들어가면 유리문이 보입니다. 문은 잠겨있기 때문에 오른쪽에 있는 초인종을 눌러야 해요. 초인종을 누르면 무슨 업무로 방문했는지 물어봅니다. 학생 비자 신청 때문에 왔다고 하면 문을 열어주세요.


들어가는-길


스위스 학생비자 신청 절차

이렇게 건물에 들어가셨다면 먼저 준비한 서류와 여권을 제출해야 합니다. 저는 10시 30분 예약이었지만 30분 일찍 도착했었는데, 바로 제 서류들을 접수해주셨어요. 


그리고 1차적인 서류검토가 끝나면 증명사진 촬영을 합니다. 사진 촬영 기계에 앉아서 자동으로 진행되는데요. 이 때 찍은 사진으로 비자로 나와요. 그래서 아침 일찍부터 나름대로 꾸미고 갔는데, 역시 이런 증명사진은 마음에 들게는 안 나오더라구요. 사진 찍은 후 결과물을 마지막에 잠깐 보여줍니다.


사진 촬영 후 2~3분 정도 후에 바로 비자 면접을 봐요. 스위스 대사관 가는 길이 가장 긴장되고 떨렸던 이유가 바로 이 비자 면접 때문이었거든요. 하지만 비자면접은 아주 편안한 분위기에서 간단히 진행되었습니다.


스위스 학생비자 면접 후기

스위스 대사관에서는 비자 신청자의 언어능력을 판단하기 위해서 간단한 면접을 진행해요. 사전에 학생비자 면접 후기를 보면서 예상질문 리스트를 만들었고 예상답변을 준비해갔습니다. 대사관 가는 길 내내 중얼대며 갔어요. 



면접은 영어로 진행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은 다음과 같아요.

  •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중 할 수 있는 언어가 있나?
  • (독일어를 배운적 있다고 대답해서) 할 줄 아는 독일어 한 번 해보라.
  • 왜 취리히 대학교를 선택했나?
  • 전공이 무엇인가?
  • 대학교에서 어떤 것을 배울 예정인가?
  • 학교 다니는 동안 재정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
  • 스위스에 가본 적 있나?
  • 쉥겐 지역 가본 적 있나?
  • 비자 발급 절차에 대해 궁금한 점 있나?

질문이 많아보이지만 간단히 답변해서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서류 제출하고 증명사진 찍고 면접까지 총 20분 정도가 걸렸어요. 


그리고 면접 분위기가 딱딱하지 않고 웃으면서 질문해주시고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어주시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Motivation letter를 직접 작성하셨다면 충분히 대답할 수 있는 질문들을 해주십니다.


학생비자 신청 그 이후

약 1달 반에서 2달정도 비자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합니다. 제가 제출한 서류들이 스위스로 보내져 검토되는 것 같더라고요. 서류가 불충분하다면 보충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관련 내용들은 서류에 기입한 메일로 알려준다고 해요.


비자가 나오더라도 개인적으로 대사관에서 먼저 연락이 오지는 않아요. 본인이 직접 대사관에 전화해서 비자가 나왔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저도 1달 반쯤 지났을 때, 1월 중순쯤에 연락을 해볼 예정이에요.


비자가 나오면 여권을 들고 대사관에 다시 방문해야 합니다. 발급된 비자를 여권에 붙여야 하기 때문이죠. 이 과정도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해요. 그래서 여권이 부착되면 여권을 찾으러 다시 대사관에 방문해야 합니다. 그러니 총 3번 대사관에 방문해야 하는거죠.


지방에 살 경우에는 여권에 우편료를 동봉해 우편으로 비자를 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자세한 절차와 후기는 이후에 직접 비자를 받을 때 또 정리해서 공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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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I

직접 겪은 생생한 여행경험과 캠핑후기, 여행꿀팁을 공유합니다. 2025년에서는 스위스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해요. 유익한 수다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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