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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 여행
직접 겪은 생생한 여행경험, 캠핑후기와 알짜정보를 공유합니다. 2025년에는 스위스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해요. 유익한 수다 함께 나눠요!

[세부여행] 마지막 날 일정 추천

세부 여행 마지막 날, 새벽 비행기까지 어떻게 보낼지 고민이라면? 시티투어, 호핑투어, 리조트 콕, 데이유즈 등 다양한 선택지를 소개합니다. 여유와 액티비티, 알차게 즐기는 팁까지 함께 알아보세요!

세부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새벽 1시쯤이라 마지막 날 일정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으시죠? 저 역시 세부를 4번 여행하는 동안 매번 고민이었어요. 세부여행 마지막날 할 수 있는 선택지와 그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의견과 경험을 공유해볼게요.


세부 시티투어

마젤란-십자가
마젤란 십자가

맨 처음 세부를 갔을 때, 그냥 숙소에서 반나절을 쉬기에는 아쉬워서 시티투어를 선택했어요. 세부 관광객들 대부분의 숙소가 막탄섬의 해변가에 줄지어 있는 리조트일텐데요. 세부 시티투어는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세부 시티의 관광명소를 투어하는 여행상품이에요. 주로 대형몰에서 쇼핑, 산토니뇨 성당, 마젤란 십자가, 시라오 가든, 레아신전 또는 탑스힐, 마사지 또는 야시장을 방문하는 코스에요.

저는 가족여행으로 세부를 갔을 때, 마지막 날에 단독 시티투어를 했습니다. 시티투어에 대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모님과 함께 가는 여행이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세부는 휴양지로서 매력있는 곳이지 관광지로서 매력이 있는 곳은 아니었어요. 


일단 시티투어는 낮에 계속 밖을 돌아다녀야하기 때문에 무척 덥고 체력소모가 빠릅니다. 더운 날씨에 잠깐이라도 걸어 방문한 관광지는 딱히 볼 것이 없어요. 산토니뇨 성당과 마젤란 십자가는 역사적, 종교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이긴 하나 규모가 작아서 구경할 거리가 없습니다. 더위를 피해 주로 가는 곳이 대형몰인데요. 저는 쇼핑을 많이 하는 타입은 아니어서 쇼핑몰에서 할 게 없더라구요.


시라오가든은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고 흔히 홍보하는 곳이죠. 저도 그 사진들에 낚인 1인입니다. 시라오가든은 한참 산을 올라야 갈 수 있는데, 실제로 보면 참 조악합니다. 규모가 작은 공원인데 사진 찍기 위한 스팟을 일부러 만들어 놓은 듯한 인위적인 느낌이 아주 강한데요.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하는 곳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그 먼 길을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저는 탑스힐, 지금은 탑스로 이름이 바뀌었죠. 이 탑스가 굉장히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였는데요, 바로 높은 곳에서 세부시내와 바다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간단히 먹을거리도 있어서 분위기 좋게 야외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상상하기도 했는데요, 아쉽게도 공사중이어서 시티투어 때 가지는 못했습니다. (현재는 공사가 완료되어 방문 가능합니다.)


레아신전은 산토니뇨 성당과 마젤란 십자가에서 가족들이 크게 실망을 해서 가지 않았어요. 그 대신 카페에 가서 체력을 비축하기로 했죠. 레아신전은 필리핀 사업가가 아내 레아를 위해 지은 그리스식 신전 건물인데요. 높은 곳에 있어 전망을 보거나 사진찍기는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필리핀스러움'은 없는 것 같아 과감히 패스했어요.


시티투어는 쇼핑이나 사진찍는 걸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



호핑투어 + 마사지

호핑투어

호핑투어가 아침 일찍 시작해서 오후 4~5시쯤 끝나기 때문에 시간을 보내기가 아주 좋죠. 호핑투어 후 저녁식사를 하고 마사지를 받은 후 공항으로 가면 딱입니다. 이 코스를 흔히 '막날패키지'라고 하죠. 저는 막날 패키지를 이용해본 적은 없지만 꽤 괜찮은 선택지라고 생각해요. 옷을 다 말리지 못하는 단점은 있지만, 집에 가서 바로 말리면 되니까 큰 단점은 아닙니다. 그리고 호핑투어를 하고 나면 굉장히 피곤하기 때문에 비행기에서도 꿀잠을 잘 수 있어요. 


하지만 주의할 점은 날씨로 인해 호핑이 취소되면 호핑을 아예 할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마지막 날이 아닌 다른 날에 호핑을 계획하면 파도나 바람으로 인해 호핑이 취소되어도 다른 날에 할 수가 있죠. 하지만 마지막 날에 호핑을 계획했을 경우, 취소되어 버리면 호핑을 아예 할 기회가 없어져요. 개인적으로 세부여행의 꽃이나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것이 '호핑투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점이 저에게는 큰 리스크였습니다.



리조트 콕 또는 0.5박 숙소

제이파크-리조트
제이파크 리조트

마지막 날을 보내는 또 다른 방법은 숙소에서 그냥 편안히 쉬는 거에요. 체크아웃 시간까지 머물지도 못하는데 리조트에서 온전히 1박 요금을 지불하는게 아깝다면, 1박에 5~6만원대의 저렴한 숙소로 옮겨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이 저렴한 숙소를 흔히 0.5박 숙소라고 하죠.


저는 부모님을 모시고 가든, 혼자 여행을 가든 그냥 리조트 1박요금을 결제하고 리조트에서 머물렀어요. 개인적으로는 물을 정말 좋아해서 마지막 날에도 여유롭게 수영을 하거나 바다에서 충분히 놀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여유롭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부모님도 리조트에서 휴식하는 것을 가장 좋아셨어요.


아무래도 리조트 자체의 분위기가 여유롭고 편안한 것도 있지만, 원할 때 산책을 하거나 바다도 볼 수 있고 식사도 가능하다는 점이 편리하죠. 저녁에 마사지를 받고 공항으로 출발하니 피곤함도 풀리고 여행와서 충분히 쉬다가는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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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유즈

데이유즈는 다른 리조트의 부대시설(숙박 제외)을 이용할 수 있는 1일 이용권이에요. 데이유즈를 사용하면 해당 리조트의 수영장, 샤워장, 프라이빗 비치를 이용할 수 있고 식음료도 제공됩니다. 데이유즈는 리코트 콕의 연장선에 있죠. 여유롭게 쉬고는 싶은데 다른 리조트는 어떤지 궁금하다면 데이유즈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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