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대학교 스위스 학생비자(visa D) 신청(5) 무비자 입국 가능성

비자


감감무소식인 Dukascopy

지난번에 스위스 은행인 Dukascopy에 계좌를 개설하고 한도 상향 신청까지 했었는데요. 정확히 12월 18일에 한도 상향 신청을 했고, 결과부터 말하자면 여전히 감감무소식입니다. 중간중간 고객센터에 다음과 같이 문의를 했는데요.


'진행상황이 어떻게 되어가냐, 나는 비자문제 때문에 많이 급하다, 혹시 며칠 내에 검토가 끝나지 않으면 미리 말해달라, 나는 다른 은행을 알아봐야 한다'


Dukascopy 측에서는 검토작업이 진행중이며 기다려달라는 말만 반복했어요.


Dukascopy-답변
기다려무새 Dukascopy


게다가 크리스마스부터 1월 3일까지 대부분의 스위스 기관들이 휴일이었던 점도 검토가 늦어진 데 한 몫 하는 것 같았습니다. 스위스 이민국에서는 1월 13일까지 재정증명서를 다시 제출하라고 했는데, 1월 7일인 지금까지 계좌한도를 높이지 못해 이체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해외송금이 2~3일 걸리는 것을 감안할 때 기간이 매우 촉박하기 때문에 일단 스위스 이민국에 제 상황을 설명하고 재정증명서 제출기한을 늘려달라는 메일을 보내놨어요. 하지만 사실 Dukascopy의 느린 일처리 때문에 재정증명서를 기한내 제출할 수 있다는 생각은 반쯤 내려놓은 상태에요. 



무비자 입국 가능성

찾아보니 무비자로 입국한 후 거주등록, 거주허가를 완료한 사례가 있더라구요. 참고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스위스에 무비자로 90일 간 체류가 가능합니다.


스위스의 학생비자는 입국비자에 해당하며 3개월 간 체류할 수 있는 단기 비자에요. 한국인은 무비자로도 90일간 체류가 가능한데 왜 굳이 입국비자인 학생비자가 필요한지 의문이 좀 드네요. 무튼, 그래서 스위스에 입국하면 14일 이내에 거주등록을 하고 거주허가를 받아야 하는데요. 거주허가가 장기 비자에 해당합니다. 즉, 원칙적으로는 단기 비자인 학생비자로 입국한 후 장기 비자로 전환하는거에요.


무비자로 입국해서 거주허가를 받는 경우, 장기 비자를 바로 발급받는 것이기 때문에, 현지에서 학생비자를 다시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에 대해 주한 스위스 대사관에도 다시 한 번 문의했고, 같은 답변을 받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무비자로 스위스에 입국할 가능성도 크게 보고 준비하고 있어요. 저는 핀란드 헬싱키를 경유해서 취리히로 가는 여정이에요. 그런데 핀란드에서 입국심사 때 질문을 많이 한다는 것을 보고 조금은 긴장이 되는데요. 입학증명서고 있고, 입국 이후의 계획에 대해 잘 설명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스위스 학생비자 발급기]
ALMI

직접 겪은 생생한 여행경험과 캠핑후기, 여행꿀팁을 공유합니다. 2025년에서는 스위스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해요. 유익한 수다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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