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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 여행
직접 겪은 생생한 여행경험, 캠핑후기와 알짜정보를 공유합니다. 2025년에는 스위스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해요. 유익한 수다 함께 나눠요!

핀에어 이코노미 탑승 후기(헬싱키 경유 취리히행) AY042, AY1511편

핀에어 타고 유럽 가시나요? 체크인부터 기내 서비스, 헬싱키 공항 경유까지 생생한 탑승 후기를 공유합니다! 위탁수하물 규정부터 헬싱키 공항 면세품 검사까지. 핀에어 이용 전 꼭 읽어보세요.
핀에어

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핀에어를 타고 스위스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핀에어를 이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만족스러웠어요. 자세한 핀에어 탑승 후기와 탑승 전후 꿀팁 공유할게요!


탑승 전 - 핀에어 체크인

얼마전 인천공항이 대기시간이 엄청 길다는 뉴스가 많았죠. 제 비행날짜는 설연휴도 지나고 평일 밤이긴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4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어요. 다행히 출국심사 줄은 길지 않아서 적당히 여유로웠습니다. 


모바일 또는 웹체크인 추천

핀에어 카운터는 Economy, Bag Drop, Priority로 구분됩니다. 모바일 또는 웹으로 체크인을 미리 했다면 Bag drop으로, 그렇지 않다면 Economy 카운터 앞으로 줄을 서면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리 체크인을 했는지 Bag Drop에 있었어요. 그리고 여기가 훨씬 처리가 빠릅니다. 


핀에어-체크인-카운터
핀에어 체크인 카운터


핀에어를 이용하실 때는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미리 체크인 하는 걸 추천드려요!


까다로운 위탁수하물 무게 규정 

저는 이민가방 1개, 28인치 캐리어 1개, 기내용 백팩 1개와 보조가방 1개를 챙겨갔어요. 다른 블로그 글에서 비행기가 만석이 아니라면 25kg까지는 봐주다는 글을 보고 조금 희망을 가졌는데요. 네.. 제 욕심이 컸습니다. 이민가방과 캐리어 모두 26kg가 나왔고, 직원 분이 23kg 맞춰서 기내용 가방에 짐을 빼오라고 하셨어요. 추가요금을 더 낼까 했지만 30만원이 넘게 나올거라는 말씀에 바로 짐을 풀어 기내용 가방에 옮겼어요. 기내용 짐은 따로 무게 확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핀에어를 이용하실 때는 위탁 수하물 무게를 꼭 지키시는 걸 추천드려요!


핀에어 체크인 카운터는 M라인이었는데 수하물 정리하는 공간과 저울도 근처에 다 있어요. 그러니 핀에어를 이용하신다면 위탁수하물 무게는 잘 지키셔서 두 번 짐 정리하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제가 공항에서 짐 풀고 옮기고 해보니 땀이 삐질삐질 나고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리고 혹시 예비 유학생분들이나 짐 많은 분들 중에 백팩 말고 기내용 보조가방을 챙겨가실 생각이라면 무조건 캐리어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후반부에 말씀드릴게요!



탑승 중 - 만족스러운 기내 서비스

맛있는 기내식과 넓은 레그룸

핀에어 항공기에 탑승하면 좌석에 담요만 덩그러니 있는데요. 좌석 앞 작은 주머니에 이어폰이 들어있어요. 그리고 들어갈 때 생수 1병을 줍니다. 


핀에어-기내-제공


레그룸은 듣던 대로 꽤 여유로웠어요. 핀란드 사람들이 다리가 길어서 그런가 제게는 충분했습니다. 

핀에어 좋았던 점 중 하나가 화면으로 기내식이 언제 나오는지 알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첫 기내식은 안정권 들어서자마자 바로 나왔고 마지막 기내식은 도착 약 2시간 전에 나왔습니다. 핀에어 기내식이 별로라는 말을 듣고 큰 기대 없이 먹어서인지 저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치킨 메뉴 추천합니다! 첫 기내식은 주류도 무료에요(그 이후로는 유료). 

두번째 기내식은 간단하게 오믈렛이 나왔는데요. 이것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진짜 추천드리고 싶은건 블루베리 주스입니다. 이게 아주아주아주 맛있어요. 상큼하면서 깔끔한 맛이에요. 저는 처음에 받고 원샷하고 또 달라고 해서 마셨습니다.


눕코노미 성공

저는 혹시나 비행기가 만석일까봐 사전에 유료로 좌석을 지정했습니다. 앞자리쪽으로 지정해서인지 옆에 사람이 다 있있어요. '아 이렇게 눕코노미는 실패구나'하고 생각했는데, 뒤쪽으로 갈수록 연속으로 빈 자리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누웠습니다. 덕분에 정말 꿀잠잤어요. 

핀에어에서는 한 구역 내에서는 자유롭게 자리 이동은 허용해줬습니다. 다만, 같은 이코노미라도 다른 구역으로 이동하는 건 안 된다고 했어요. 



탑승 후 -경유지 입국심사

짐과의 사투

항로변경-연착
항로 변경으로 인한 연착


경유지인 헬싱키에서 대기시간은 2시간 20분. 그러나 1시간 연착이 되어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제가 위탁수하물로 맡길 짐 일부를 기내용으로 급히 옮긴터라 기내용 짐이 정말 무거웠어요. 심지어 캐리어가 아니라 다이소에서 산 보조가방이어서 손으로 들 수 밖에 없었거든요. 

마음은 급한데 짐은 무겁고 빨리 걸을수도 없고 진땀은 나고... 정말 짐을 버리고 가고 싶을 정도였어요. 캐리어였다면 무거워도 끌고 다닐수나 있잖아요. 그래서 기내용으로 캐리어를 정말 추천드린다는 거였어요. 


엄격한 헬싱키 공항

저는 면세점에서 기초화장품을 구매해갔는데요. 밀봉된 상태로 그대로 들고갔지만 일일이 다 뜯어보더라구요. 다 뜯어서 어떤 기계에 넣어서 분석까지 해보고는 다시 포장해줬습니다. 여기서 시간이 정말 많이 걸렸어요. 


면세품으로 액체류를 구입하셨다면 헬싱키 공항에서 다 뜯어봅니다. 이 때 시간이 지체될 수 있으니 항공권 구매할 때 환승시간을 넉넉히 잡는 걸 추천드려요!


경유지인 헬싱키에서 입국심사도 진행되었는데요. 제가 비자도 없이 입국하다보니 이런저런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여기서도 시간이 꽤 걸렸어요. 

그래서 그 유명한 무민샵, 무민카페 구경도 못하고 바로 탑승구로 갔죠. 도착하자마자 탑승 시작. 그래도 늦지않게 도착해서 그제서야 긴장이 풀리더라구요. 

스위스에 입국할 때는 아무 절차없이 바로 위탁수하물 찾고 출구로 나갔습니다. 



핀에어를 이용해서 유럽으로 가시는 분들을 헬싱키에서 많이 경유하실텐데요. 면세품을 구매한 경우 시간이 지체될 수 있으니 꼭 환승시간은 3시간 이상 확보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곧 핀에어를 타실 분들도 안전 비행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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