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유학생이라면 한국 번호를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많이 고민되실텐데요. 한국 번호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까요? 해지하는 것이 좋을까요?
한국 번호는 살리자!
결론부터 말하면 한국 번호는 해지하지 말고 살려놓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에 있더라도 국내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국내 사이트들은 본인인증의 방법으로 문자 인증을 많이 사용하잖아요. 이 때 한국 번호가 없으면 인증 불가로 여러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한국에 잠시 들어왔을 경우, 가족이나 친구에게 연락하기 위해서라도 한국 번호는 필요하죠.
장기 정지 vs 저렴한 요금제로 유지
한국 번호를 유지하기 위한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장기 정지하는 것과 저렴한 요금제로 변경한 후 유지하는 것이죠.
장기 정지
장기 정지는 말 그대로 해외 체류를 목적으로 장기간 휴대폰 이용 정지를 하는거에요. 하지만 장기 정지를 하더라도 회선 유지비 명목으로 매월 소액이 부과됩니다. 저는 KT를 이용하고 있었는데요. KT 고객센터에 문의해본 결과 해외에서도 문자만 수신 가능한 장기 정지는 월 5,500원이었어요. 문자를 수신하지 않는 경우 월 3,500원입니다. 비용이 더 저렴하긴 하지만 문자를 수신하지 못하는 건 의미가 없죠.
저렴한 요금제로 변경 후 유지
저는 결국 저렴한 요금제로 변경해서 한국 번호를 유지하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더 저렴했기 때문이죠! 제가 어떤 요금제를 선택했는지 바로 알려드릴게요!
요금제 추천
저는 저렴한 알뜰 요금제를 주로 검색해보다가 KT m모바일의 데이터 함께 쓰기 120분 요금제를 선택했어요. 많은 알뜰폰 통신사 중에 KT m모바일을 선택한 이유는 특별한 건 없어요. 제가 KT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업체 중에 가장 사용자가 많은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월 요금은 단돈 1,990원입니다. 장기 정지할 때보다 훨씬 저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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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m모바일 홈페이지 |
이 요금제는 누군가 결합해서만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 같지만 혼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에요. 결합인이 없다면 데이터를 그냥 못 쓸 뿐입니다. 해외에 있는 유학생은 현지 유심이나 e심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굳이 한국 요금제의 데이터가 필요없죠. 우리가 필요한 건, 한국에서 오는 '문자' 뿐입니다.
이 요금제는 별도의 로밍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아도 해외에서 각종 인증문자를 수신할 수 있어요. 그래서 유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요금제이기도 합니다. e심이 가능한 휴대폰 기종이라면 실물 유심은 KT m모바일을 사용해 한국번호를 유지하고, 현지에서 e심으로 현지번호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요. 즉, 한 개의 폰으로 2개의 번호를 유지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도 출국 직전 요금제를 변경한 후 현지에서 e심을 적용해서 현지 번호로 데이터와 전화, 문자를 사용할 예정이에요. 혹시나 유학을 앞두고 요금제를 고민중이시라면 알뜰요금제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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